2020년 8월 8일.. 다시 미국에서 공부 안할 줄 알았는데..
2012년까지 하고 한국으로 들어온 후 더이상 미국은 여행지로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쩌다가 대학원도 원서 넣고....
어쩌다가 비자인터뷰도 하고...
그렇게 미국 유학생활이 다시 시작되었네요..
그렇게 2020년 8월 8일.. 미국에서의 유학생활을 다시 시작하기 위해 공항으로 갔어요.
코로나의 여파인지 인천 공항 1터미널은 되게 한적 했네요. 밖에는 청소하시는 분들만 있고
내부도 마찬가지로 되게 한적했어요~
진짜... 이렇게 한적한적은 없었던 것 같았는데 말이죠.
불과 5월에 한국에 들어올때만해도 이렇게까지는 없었는데... 오늘은 유난히 사람이 진짜 없었네요.
체크인하고 안에 들어왔는데도 사람이 없네요.. 직원이 하는 말이 8월 10일에는 200명이 비행기에 탄다고 (미국 달라스행) 하던데.. 오늘은 그렇게 많이 없었어요...
근데 아메리칸 항공을 탔는데... 제가 예약한 자리가 승무원이 쓴다고 뺏겼어요.. 되게 짜증... 그리고 보낸 좌석도 진짜 마음에 안들었어요.. 에휴.. 줄꺼면 창가로 주지.. 창가도 안주고 자리만 뺏고... 앞으로 아메리칸 항공 이용 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그러네요..
아무튼 13시간이었나? 12시간이었나? 아직도 헷갈리는 비행시간......... 그렇게 긴 시간을 비행기 안에서 보내고 달라스에 도착했는데...
아니 코로나 때문에 사람이 없는거 아니였어요? 아니.. 이민국 심사 받는데까지 2시간 걸렸어요.. 줄이 엄청 길었어요... 말이 되냐구요.. 다들 코로나때문에 집에서 쉬는거 아니였어요?...
그렇게 2시간동안 줄을 서는데.. 앞에서 막 세컨더리 룸 가고. 그러는 모습을 보는데... 제가 떨리더라구요.. 과연 무슨 질문을 할까...? 유학비자라 가끔 학교로 딴지 건다는데... 과연 잘 대답할 수 있을까?.. 이런저런 고민을 하는데.. 시간은 흘러 이민국 직원 앞에 섰어요........
그렇게 이민국 직원한테 비자와 I-20를 보여주고 기다리는데.... 그런데.. 이민국 직원이...
"오른손 4 손가락을 지문 찍게 올려".....
어라?..... 네 맞아요... 그렇게 통과 되었어요... 2시간동안의 기다림이 무색할 만큼... 그동안 했던 고민이 무색할 만큼... 그냥 통과 되었어요.... 이민국 직원의 질문은 없었어요.....
하하..... 지금까지 경험한 것중에서 제일 어이없게 통과된 경우네요....
아무튼 그렇게.. 제 미국에서 유학생활은 다시 그렇게 시작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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