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갔다온지 어느덧 3개월이 지났네요.
코로나 때문에 자가격리 2주 의무로 하고 지내다가
한국 오기 전 미국에 있는 신학원으로 유학을 준비하고 있었어요.
한국에 오기전 신학원 측에서 입학을 하겠다는 연락을 받고
한국에 귀국했는데요...
I-20를 받는데까지 좀 시간이 걸렸네요.
아무튼..
유학을 가기 위해서 미국 유학비자를 받아야 하는데..
유학원 상담을 해본 결과 제 상황이 많이 어렵다고 하네요.ㅠ
신학원으로 가는 유학생의 대다수가
가서 종교비자 받고 이민으로 가기 때문에
신학원으로 가는 유학생들은 80%이상 거절한다고 하더라구요.
더구나 이번 코로나 사태에 하이브리드 수업이다 뭐다 라는 이야기가
계속 나와서 좀 불안한 상태였어요..
그런 걱정과 불안함을 가지고 인터뷰를 봤어요.
대사관에 도착하기전 광화문역에서 물품보관소에 가방을 맡기고
서류만 가지고 대사관에 갔어요
여기서 줄을 서서 기다리다가 저 앞에서 여권과 비자 인터뷰 예약증을 보여줬어요
그리고 안에 들어가서 핸드폰 맡기고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처음 만난 직원분에게 여권, I-20, DS-160 confirmation, Sevis Fee Receipt 이렇게 보여주었구요
이걸 가지고 바로 인터뷰하러 가는게 아니라 한국인이 있는 창구에가서 이 서류들을 보여줬어요.
서류들 보여주니까 이것저것 확인하고 지문 찍었어요. 왼손 4손가락 - 오른손 4손가락 - 엄지 2개.
그런데 제 여권이 5년전에 찍은 사진인데.. . 저보고 하시는 말씀이..
사진이랑 너무 다른거 아니에요? 본인 맞죠?
..... 네. 저 맞아요.. 살이 많이 쪘죠....... ..
에휴... 아무튼 그렇게 서류 확인 다 하시고 인터뷰 하러 갔습니다.
진짜 이런 곳에서 인터뷰를 봤어요.
첫 인터뷰가 2007년도에 봤는데.. 그때 기억이 안나니...
아무튼 담당 영사관은 백인 여자분이었어요!
그동안 후기 보니까 총 3명, 남자 1분, 여자2분 이었는데..
남자 1분이 되게 잘주시고 나머지 여자 2분이 깐깐하게 하신다고 해서..
남자 영사관이 담당하길 바랬는데.. 여자 영사관이 담당하셔서 .. 아. 힘들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죠..
진짜.. 질문이 까다롭게 많이 한것 같네요..
질문이 궁금하죠?..ㅎㅎ
질문은 다음과 같아요.
1. 신학을 왜 하려고 해?
2. 직업 있니?
3. 미국에 언제 갔니?
4. 마지막으로 미국에서 공부할때가 언제니?
5. 여행가서 어디서 지냈니? (제가 18년도부터 매년 미국에 3개월간 갔었거든요.)
6. 미국에 가족 있니?
7. 돈은 어떻게 마련할꺼니?
8. 부모님 직업은?
10. 미국에서 공부하고 들어온 날짜는 어너제니?
11. 다시 돌아와서 뭐할꺼니?
12. 여행가서 뭐했니?
13. 여행가서 프로그램 신청한거 있니?
14. 마지막으로 미국에서 공부한때가 언제니?
15. 17년도에 프로그램같은거 신청한거 있니?
.... 대충 이정도 생각나네요..
여기서 반복되는 질문이 있는데.. 진짜 그렇게 물어봤어요.. 꼬투리 잡으려고 ...
그랬더니 다 답하고 나니
비자 승인됬고 3일정도 후에 받아볼수 있을꺼야..ㅎㅎ
이젠. 가면..
은행계좌 만들고, 운전면허증 교환하고.. 차도 사고.. 교회도 등록하고.. 바쁘겠네요..ㅎㅎ
다음에 또 글 올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