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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니베어 취미/책책책을 읽을까?

청소력 (마쓰다 마쓰히로)

by 좌니베어 2019.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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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책은 짧았습니다. 후기까지 169페이지.. 글씨도 크고 한 페이지의 글의 분량도 많지가 않아 쉽게 읽힌 책이네요.

청소력(力)은 단순히 청소해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는 책이 아닙니다. 청소를 통하여 불행에서 행복을, 실패와 좌절에서 성공을 얻을 수 있다는.. 청소가 가진 힘을 말하는 책입니다.

혹시 '자장'이라는 단어를 아시나요?

자기장

자장(磁場)이란, 물리에서는 자석의 주위, 전류의 주위, 지구의 표면 따위와 같이 자기의 작용이 미치는 공이라 말합니다. 자장은 비슷한 성질끼리 끌어당기는 힘이 있기에 긍정적인 공간이면 긍정적인 것을 끌어당기고, 부정적인 공간이면 부정적인 것을 끌어 당긴다는 것이죠. 쉽게 말해 '유유상종' 이라는 겁니다.

여러분의 방을 한번 생각하거나 살펴보세요. 방은 개인의 공간이며, 여러분 자신의 마음가짐을 나타내는 공간입니다. 다시 말하면

'당신이 살고 있는 방은 바로 여러분의 자신'입니다.

청소력(마쓰다 미쓰히로) 中

자장이야기하다가 왜 방 이야기가 나왔을까요? 앞서 말했듯이 자장은 비슷한 성질끼리 끌어당기는 힘이 있다고 했습니다. 방이 깨끗하면 긍정적인 공간이며 어질러져 있다면 부정적인 공간입니다. 깨끗하면 긍정적인 공간이므로 긍정적인 것이 모여들며, 어질러져 있다면 부정적인 공간이므로 자장에 의하여 부정적인 것이 모여들게 됩니다. 방 상태는 단순한 것이 아니라 마음 상태와 방 상태가 서로 영향을 주고 받아 '자장'을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가랑비에 옷이 적듯이 조금씩 조금씩 모여드는 것입니다.

청소력은 두가지로 나뉩니다.

마이너스를 제거하는 청소력플러스를 끌어당기는 청소력 입니다.

마이너스를 제거하는 청소력은 밑바닥에서 기어올라와 본래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파워를 제공하고, 플러스를 끌어당기는 청소력은 어떤 꿈도 이루어주는 강운 파워를 제공합니다. (p.42)

이 두가지의 청소력을 잘 보여주는 곳이 '디즈니 랜드'입니다.

디즈니 랜드에는 청소부는 커스토디얼(Custodial)이라 불리우는데, 약 6,000여명이 있습니다. 이 또한 '데이 커스토디얼'과 '나이트 커스토디얼'로 나뉘어집니다. 즉, 낮에 일하는 청소부와 저녁에 일하는 청소부인거죠.

우리가 알고 있는 청소부를 생각하면 단순히 청소만 한다고 하는데 이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데이 커스토디얼은 아무래도 낮에는 관람객이 많기에 청소만 하지 않고 퍼포먼스를 보이면서 쓰레기를 보이면 빗자루와 쓰레받기를 가지고 쓰레기를 치웁니다.

아래 영상은 유명한 영상인데, 디지니랜드 청소부가 퍼포먼스를 보이는 영상입니다.

이걸 청소력에 비유하자면 낮에는 플러스를 끌어당기는 청소력으로 깨끗한 공간을 유지하고 행복하고 즐겁고 웃음이 가득한 꿈을 이루어주게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나이트 커스토디얼'은 무엇을 하는지 아시나요? 디즈니 랜드가 폐점후 다음 날 개장할때까지 청소및 시설 관리를 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데이 커스터디얼이 청소를 한다고 해도 구석진곳까지 청소를 하기란 어렵습니다. 그래서 나이트 커스토디얼들이 폐점시간에 원상복구 시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이들의 사명이 바로 '원상복구' 입니다. 고객이 잘 보이지 않는 곳을 중점으로 청소합니다. 이들이 청소함으로 낮에 관람객이 꿈과 희망을 계속 가질 수 있다는 것이죠. 청소력으로 이야기 하자면 '마이너스를 제거하는 청소력'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마음이 심란하고 정리가 안되나요?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 어려운 책이 아니기에 카페에 커피 한잔을 시켜놓고 읽으면 금방 읽히는 책입니다. 부담갖지 않으셔도 됩니다.

책이 읽기 부담스럽다면, '걸레'하나 들고 시작하세요. 방이 바뀌면 여러분의 인생도 바뀌기 시작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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